출처 : (마이카누카페) https://cafe.naver.com/mytalon/378
안녕하세요?
지난 8월20일~21일 1박2일로 가졌던 마이카누 1차 정모는 무사히 잘마쳤습니다.
정모는 운영진 포함 총 26명, 카누16대로 양구타잔님이 관여하시는 양구의 디엠지 예스팜에서 가졌습니다.
정모 장소는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오지였습니다만, 대신, 보석처럼 빛나는 밤하늘의 별을 보상으로 받았습니다. 밤하늘에 촘촘히 박혀 반짝이는 아름다운 별들을, 더 오래 느껴보려고 일행은 램프를 꺼고 한동안 밤하늘을 바라보기도 했습니다. 사진으로 남기려고 찍어봤습니다만, 휴대폰 사진으로는 그때의 감흥이 통 나타나질 않더군요.
계속되는 비소식에 정모 걱정을 하던차에, 양구타잔님이 보내주신 쏟아지는 빗줄기 동영상에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.
하지만, 다음날 거짓말 처럼 맑아진 날씨로, 맑은 소양호와 청명한 하늘을 배경으로 카누인생사진을 건지신 분도 계셨다는..^^
캠핑장이 아닌 오지 농장에서의 팜핑이라 불편해 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았고 왕복 15km의 카누잉이 힘드실 것도 같아 염려했습니다만, 모든 분들이 패들링과 정모를 즐기신 듯 하여 다행스럽게 생각되었습니다.
카페나 인스타그램에서 글이나 사진으로 자주 뵙던 낮익은 닉네임의 회원님들을 직접 뵙고 함께 카누잉을 즐기게 되어 반가웠습니다. 또, 이제야 첫 정모를 하게 되어 회원님들께 죄송한 마음도 들었구요, 다른 한편으로는 마이카누를 즐기고 계신 모습을 보고 제작자로서의 보람과 책임감도 함께 느껴졌습니다.
회원님들이 찍어주신 많은 사진을 다 공유하지 못해 아쉽네요. 이번 정모에 참가해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. 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. 장소와 부시스쿨, 카누잉 등을 주도해주신 양구타잔님께도 특별히 감사드립니다.
앞으로 꼭 1박2일 모임이 아니더라도 당일 정모나 번개를 통해 함께 카누잉 할 수 있는 기회를 가끔 만들어 보겠습니다. 부득이 이번에 참가하지 못하셨더라도 다음 모임에 함께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"카누위에서의 한시간은 몇편의 시와 같다"
- 호모카누쿠스 -
감사합니다.
카누맨 드림